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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미스티' 의뭉스런 전혜진, 심장이 쫄깃하다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2018-02-25 06:30 송고
JTBC '미스티' 캡처© News1
JTBC '미스티' 캡처© News1


전혜진이 의뭉스러운 행동을 일삼고 있다.

지난 24일 밤 11시 방송된 JTBC '미스티'에서는 남편 케빈 리(고준 분)와 친구 고혜란(김남주 분) 스캔들로 힘들어하는 서은주(전혜진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은주는 강태욱(지진희 분)과 함께 이동 중 엘레베이터 안에서 사람들이 하는 소리를 듣게 됐다. 자신의 남편과 고혜란의 스캔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속에서 그는 불편함을 드러냈다.

결국 서은주는 그들을 따라가 "직접 봤느냐. 직접 들었느냐. 당신들 중 보고 들은 사람 있느냐"고 소리쳤다. 그는 "실체도 없고, 근거도 없고, 그러다 아니면 말고. 그런 추문 때문에 당사자들은 얼마나 괴로운 지 한 번 쯤 생각해본 적 있느냐. 내 남편이 죽었다. 뱃속엔 아직 아빠 얼굴도 못 본 아이가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은주는 사람들 앞에서 남편과 고혜란 스캔들은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지만, 강태욱과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강태욱은 서은주가 제시한 의심에도 불구 여전히 아내 고혜란 말을 믿는다고 말했다. 흔들리지 않는 강태욱 모습에 서은주는 돌연 태도를 바꿔 섬뜩함을 자아냈다.

서은주의 의뭉스러운 행동은 계속됐다. 강태욱은 서은주 집 비밀번호를 기억했고, 그가 집을 비운 사이 집 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집에 들어서는 순간 고혜란 목소리가 들렸고, 목소리의 주인공은 블랙박스 영상 속 고혜란이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강태욱은 물론이고 시청자 역시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시각 서은주는 고혜란을 만나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의 고백은 고혜란의 사과를 유도하기 위함이었지만, 고혜란은 흔들리지 않았다. 적어도 지금은 자신이 서은주에게 사과할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또 서은주는 강형사에게 케빈 리가 죽던 날 밤 고혜란의 전화를 받고 나갔다고 진술했다. 그의 진술로 검사는 구속 영장을 발부했고, 고혜란은 뉴스를 마친 순간 케빈 리 살인사건 용의자로 긴급체포됐다.

이처럼 서은주로 분한 전혜진은 알 수 없는 행동으로 매 순간 놀라움을 안겼다.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았던 서은주가 사실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밝힌 순간부터, 서은주의 말과 행동은 더 이상 '진실'이 아니게 돼 버렸다.


cho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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