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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편의 오디오파일] 2018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 미리보기

(서울=뉴스1) 김편 오디오 칼럼니스트 | 2018-02-25 08:38 송고
국내 최대 오디오쇼인 '2018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SIAS)가 오는 3월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3층 콘퍼런스룸에서 열린다. 헤드폰과 디지털 오디오플레이어(DAP) 등 모바일 음향기기 전시회인 '2018 모파이쇼'도 같은 기간 코엑스 3층 홀E에서 함께 진행된다.

오디오 웹진 하이파이클럽이 주최, 올해로 8회째를 맞는 SIAS에는 로이코, 오디오갤러리, 탑오디오, GLV, 태인기기 등 메이저 오디오 수입사를 비롯해 SAL, J&A어쿠스틱스, 웨이버사, 헤밍웨이, 쿠르베오디오 등 국내 제작사가 참여한다. 올해 SIAS에서 주목받을 주요 전시작 및 시연작을 미리 살펴봤다. 

포칼 KANTA N.2 스피커(김편 제공)

◇포칼 칸다(KANTA) N.2 

프랑스의 세계적인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 포칼(Focal)이 지난해 선보인 신제품 스피커다. 고역대에 최신 베릴륨 트위터(IAL3), 중저역대에 일종의 아마섬유인 플랙스(Flax) 재질의 콘 유닛 3발을 투입했다. 위에서 두번째 위치한 트위터를 중심으로 위에 미드레인지 유닛, 아래에 베이스 유닛 2발이 앞으로 튀어나온 포칼 특유의 패밀리룩이 인상적이다. 지난해 수입사 시청실에서 직접 들어보니, 섬세하고 개방감이 돋보이는 고역대와 온화한 느낌의 중저역대가 깔끔하게 조화를 이룬 느낌이었다. 주파수응답 특성은 35헤르츠(Hz)~40킬로 헤르츠(kHz)에 이를 정도로 광대역이며, 감도는 91데시벨(dB), 공칭 임피던스는 8옴을 보인다. 크로스오버는 260Hz, 2.7kHz에서 이뤄진다. 

TAD R1 MK2 스피커(김편 제공)

◇TAD 레퍼런스(Reference) 풀 시스템

일본 TAD의 최상위 레퍼런스 라인 전 모델이 출동한다. CD 및 SACD 플레이어 ‘D600’, 프리앰프 ‘C600’(이상 전원부 분리형), 모노블럭 파워앰프 ‘M600’, 그리고 스피커 ‘R1 MK2’다. 개인적으로 이들 조합을 몇차례 시청한 적이 있는데 거의 궁극의 사운드를 들려줬다. 손을 베일 것만 같은 ‘D600’의 해상력,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C600’의 공간 창출능력, 노이즈를 모두 증발시킨 상태에서 스피커를 쥐락펴락하는 ‘M600’의 구동력이 특징이다. 중고역을 동축 설계한 3웨이, 4유닛 스피커인 ‘R1 MK2’는 10인치 우퍼 2발을 장착한 무게 150kg의 대형기답게 엄청난 펀치력을 과시한다. 이미 해외 전문 오디오 전문지로부터 극찬을 받은 소형 스탠드 마운트형 모델인 ‘ME1’도 소개될 예정이다.  

 BAT REX II 파워앰프(김편 제공)

◇BAT 렉스(REX) II

구 소련 출신 엔지니어가 지난 1995년 미국에서 설립한 BAT의 최상위 진공관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다. 80W 출력을 내는 파워앰프의 경우 ‘6C33C-B’라는 대형 3극관을 출력관으로 사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1976년 일본 홋카이도에 착륙, 망명한 구 소련 전투기 미그25의 통신장비에 장착돼 화제를 모았던 바로 그 진공관이다. 투명하면서도 정숙하고, 여기에 쫄깃한 탄력감까지 겸비한 독특한 음색을 들려준다. 파워앰프 드라이브단과 프리앰프 증폭관에 투입된 ‘6H30’이라는 쌍3극관 역시 구 소련에서 만든 것으로 1998년까지 수출이 금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YG어쿠스틱스 Sonja XV 스피커(김편 제공)

◇YG어쿠스틱스 소냐(Sonja) XV

미국 하이엔드 스피커 제작사 YG어쿠스틱스는 총 20개 유닛이 투입된 4개 타워의 초대형 스피커 ‘소냐 XV’를 시연한다. ‘XV’는 ‘익스트림 버전'(eXtreme Version)의 약자로, 지난해 YG어쿠스틱스의 15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무엇보다 트위터와 드라이버 유닛의 얇은 진동판이 통 알루미늄을 절삭해 만들어진 점이 놀랍다. 20Hz~40kHz를 커버하는 진정한 광대역 스피커이며, 감도는 88dB, 공칭 임피던스는 4옴, 각 스피커 무게는 무려 210kg에 달한다. 수입사인 GLV가 역대 오디오쇼에서 좋은 사운드를 내어준 만큼 올해에는 어떤 앰프와 소스기기에 이 스피커를 물릴지 관심이 쏠린다. 

MBL N11 프리앰프(김편 제공)

◇MBL N11·N21

‘라디아슈트랄러’라는 무지향 스피커로 유명한 독일 MBL은 클래스D 증폭으로 4옴에서 380W를 내는 파워앰프 ‘N21’을 시연한다. ‘LASA 2.0’이라는 기술을 통해 클래스D 증폭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돼온 ‘스피커 임피던스 변동에 따른 앰프의 주파수응답특성 변화’를 제거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한마디로 20Hz에서도, 20kHz에서도 소리의 밸런스가 유지된다는 얘기다. 매칭한 프리앰프는 역시 같은 ‘노블 라인'의 ‘N21’로, 파워앰프의 입력전압을 소스기기의 출력전압과 똑같이 해주는 ‘유니티 게인’ 기술이 투입됐다. 대형 5인치 LCD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매칭 스피커는 MBL의 중견 라디아슈트랄러 ‘111F’다.

윌슨오디오 Alexia 2 스피커(김편 제공)

◇윌슨오디오 알렉시아(Alexia) 2

미국의 윌슨오디오(Wilson Audio)는 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 인클로저를 모듈 형태로 제작해, 국내 팬들이 많은 스피커 제작사다. ‘알렉시아 2’의 경우 상위기종인 ‘알렉스'(Alexx) 등에서 개발된 기술력을 활용, 전작에 비해 중역대 인클로저 내부용적이 26.4%, 저역대 내부용적이 10.8% 증가했다. 트위터 모듈의 방사각도를 조절, 청취 위치까지 음파가 도달하는 시간을 정확히 조절할 수 있는 점은 다른 모델들과 마찬가지다. 1인치 실크돔 트위터, 7인치 셀룰로즈/펄프 콘 미드레인지, 8인치 및 10인치 펄프 콘 우퍼 구성으로, 19Hz~32kHz에서 평탄한 주파수응답특성을 보인다. 감도는 89dB, 공칭 임피던스는 4옴, 무게는 118kg다. 

소울루션 725 프리앰프(김편 제공)

◇소울루션 725·711

'소울루션'(Soulution)은 심플하면서도 단단한 섀시 디자인과 세련된 디스플레이 정보창이 한눈에 고급스러움을 선사하는 스위스 하이엔드 오디오 메이커다. 시연에 나서는 ‘711’ 스테레오 파워앰프와 ‘725’ 프리앰프는 광대역 특성과 빠른 스피드를 갖췄다. 전원부의 커패시터 용량이 워낙 커서 마치 배터리 전원처럼 극저 노이즈를 보이는 점도 특징이다. ‘711’ 파워앰프는 8옴에서 150W, 4옴에서 300W를 내며, 왜율(출력 신호 중 튀틀림 비율)은 0.001% 이하에 머문다. ‘725’ 프리앰프는 0Hz~1MHz라는 초 광대역 특성을 자랑하며 왜율은 무려 0.00009%, 정숙도를 뜻하는 신호대잡음비(SNR)는 140dB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인다.  

골드문트 Telos 5500 NextGen 파워앰프(김편 제공)

◇골드문트 텔로스(Telos) 5500 넥스트젠(NextGen)

스위스 골드문트(Goldmund)의 최신 타워형 모노블럭 파워앰프다. 무엇보다 6400VA(전원트랜스), 36만 마이크로패럿(커패시터)이라는 강력한 전원부가 돋보인다. 72개 출력 트랜지스터를 동원, 8옴에서 1250W라는 엄청난 대출력을 과시하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면서도 왜율은 0.005% 이하에 머무는 등 스펙만 봐도 이미 지구별 최강의 하이엔드 파워앰프다. 무게는 260kg다. 

클리어오디오 Master Innovation 턴테이블(김편 제공)

◇마스터 이노베이션(Master Innovation)

전 세계적인 아날로그 열풍은 올해 SIA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독일의 아날로그 오디오 전문 제작사 클리어오디오(ClearAudio)가 최상위 턴테이블 ‘마스터 이노베이션’을 선보이는 것이다. 15mm 두께의 정밀 가공 스테인레스 스틸 서브 플래터와 70mm 두께의 메인 플래터가 세라믹 마그네틱 베어링에 장착, 놀라운 정숙도와 안정적인 회전속도를 과시한다. 최대 3개의 톤암을 장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다른 클리어오디오 턴테이블과 마찬가지로 하이 토크 DC 모터, 벨트 드라이브 방식으로 구동된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퍼포먼스DC’ 등에서 이미 확인한 클리어오디오의 ‘쿨앤클리어’한 사운드 성향이 최상위 턴테이블에서는 얼마나 더 두드러질지가 관심꺼리다.




ungaun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