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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투 폭로→은퇴" 조재현, 잘못 인정…결국 불명예 퇴장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8-02-24 18:1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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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이 미투 폭로로 결국 배우 생활을 접는다. 30년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이기에 성추행으로 인한 불명예 퇴장은 씁쓸하기만 하다.
조재현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과거의 무지몽매한 생각과 오만하고 추악한 행위들과 일시적으로나마 이를 회피하려던 제 자신이 괴물 같았고 혐오감이 있었습니다"고 인정했다.

이어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제 자신을 생각하지 않겠습니다.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재현은 배우 최율의 미투(나도 당했다) 캠페인을 통해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고 하루만에 잘못을 인정했다.

최율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게 왔군"이라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 하지만 변태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라는 글을 게재했고 '미투' 그리고 '위드유'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 글은 이니셜로만 거론됐던 조재현의 '미투글'에 쐐기를 박는 열할을 했다.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 후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들이 이니셜로 알려진 바. 최율의 글로 인해 조재현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현재 조재현은 tvN '크로스'에 출연 중이다. 그간 '크로스' 측은 배우의 입장이 나온 뒤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현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기 때문에 '크로스' 제작진은 조제현의 분량을 줄이고 대본 수정에 돌입할 전망이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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