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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시장 '사드 보복' 여파 지속…1월 96만, 22% 감소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8-02-23 11:44 송고 | 2018-03-23 12:52 최종수정
2017년 1월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들은 한국과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지난 3월한국행 단체 관광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다. 2017.12.2/뉴스1 © News1
2017년 1월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들은 한국과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지난 3월한국행 단체 관광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다. 2017.12.2/뉴스1 © News1

방한 관광시장에 올해 들어서도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95만6036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7% 줄었다.
중국과 외교 관계가 회복됐지만 제한적인 방한 단체 허용 분위기와 춘절 대기 수요 감소가 겹치며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보다 46% 줄어든 30만5127명에 머물렀다.

관광공사는 중국의 사드 보복이 지난해 3월부터 시작돼 최소 올해 1분기까지는 기저 효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 감소율 통계가 크게 잡힐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방한 관광객이 37.6% 줄어드는 등 중화권 관광객이 10.2% 줄었다. 일본은 지난해  방한 수요 침체에 대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밖에 아시아·중동 지역은 중국발 크루즈 근무 승무원 비중이 높은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지역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줄었고, 구미주는 평창동계올림픽 인지도에 힘입어 8.3% 늘었다.
지난 1월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은 286만678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2.4% 증가했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333만5758명으로 전년보다 22.7% 감소했고,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은  2649만6447명으로 전년보다 18.4% 증가했다.

관광업계에서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보다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이 2배 이상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관광의 매력을 높이고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할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광공사 제공
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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