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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아이스하키 단일팀…'잘된일' 50% vs '잘못된일' 36% '반전'

한국갤럽…통일, 10년후쯤' 61%, '현재가 낫다' 18%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8-02-23 10:52 송고
 

남북통일 시기와 관련해 '점진적 통일'을 원하는 의견이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부정적이었던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남북통일 시기에 관해 물은 결과 '통일은 10년 후쯤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61%로 가장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통일보다는 현재대로가 낫다' 18%, '빨리 이뤄져야 한다' 17%로 점진적 통일을 원하는 국민이 과반을 차지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점진적 통일 의견이 우세하며, 특히 젊은 층(20·30대 70% 내외)에서 그 비율이 더 높았다. '통일을 빨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20·30대(10% 내외)보다 40대 이상(20% 내외)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2013년 12월 조사에서는 '통일보다 현재가 낫다'는 의견이 24%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전후 조사 결과들의 전반적 경향은 거의 비슷하다.

갤럽은 "통일 시기 인식은 이제 웬만큼 좋고 나쁜 이벤트에 영향받지 않을 만큼 고착 상태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한 한반도기 공동 입장에 대해서는 '잘된 일'이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68%, '잘못된 일'이 24%로 집계됐다.

개회식 전인 1월30일~2월1일 조사에서 국민 53%는 '잘된 일', 39%는 '잘못된 일'로 봤지만, 폐회식을 며칠 앞둔 이번 조사에서는 '잘된 일'이란 응답이 68%로 개회식 전보다 15%포인트 늘었고, '잘못된 일'은 24%로 15%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70% 내외가 남북한 한반도기 공동 입장을 '잘된 일'로 봤고 60대 이상에서도 57%가 긍정 평가했다. 30대 이상에서는 남녀 견해가 비슷한 반면, 20대에서는 달랐다. 20대 남성은 62%, 20대 여성은 85%가 긍정 평가했다.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서는 '잘된 일' 50%, '잘못된 일' 36%로 나타났다.

개회식 전 조사에서 우리 국민 40%가 '잘된 일', 50%는 '잘못된 일'로 봤고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마지막 경기가 있었던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단일팀 구성에 대한 의견을 다시 물은 결과 '잘된 일'이란 응답이 50%로 개회식 전보다 10%포인트 늘었고, '잘못된 일'은 36%로 14%포인트 줄어 여론이 반전됐다.

한반도기 공동 입장과 마찬가지로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도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대의 남녀 견해 차이가 두드러졌다. 20대 남성은 43%, 20대 여성은 59%가 '잘된 일'로 봤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은 70%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으나 보수층은 60%가 '잘못된 일'로 평가했고 중도층은 '잘된 일'(44%)과 '잘못된 일'(40%) 양쪽으로 의견이 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rk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