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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의 귀재’ 소로스도 암호화폐 투자 나섰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2-21 15:12 송고 | 2018-02-21 21:41 최종수정
조지 소로스 © AFP=뉴스1
조지 소로스 © AFP=뉴스1

대다수 월가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비판적인 가운데, 세계적인 '헤지펀드의 귀재' 조지 소로스가 암호화폐 투자에 나섰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발표 자료에 따르면 소로스가 이끄는 퀀텀 펀드가 암호화폐 기업인 오버스톡(Overstock.com) 지분을 지난해 말 기준 247만2188주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로스는 1억 달러(1076억원) 투자를 통해 오버스톡의 3대 주주로 부상했다.

오버스톡은 홈데코, 가구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다. 특히 지난해 9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거래에 진출키로 한 이후 주가가 200% 폭등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패트릭 번은 “퀀텀 펀드로부터 받은 자금을 블록체인 부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는 “퀀텀 펀드로부터 조달한 자금 중 2000만달러를 블록체인 자회사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온라인 전자상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앞서 소로스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암호화폐 가격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었다.

그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거품이며,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지만 전세계 권위주의 내지 독재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비상 저축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어 가격이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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