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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3만명 키웠다"…네이버 '상생' 통해 성장판 키운다

올해 AI 등 핵심기술, 중소상공인·창작자에 무료 제공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2-21 14:39 송고
한성숙 네이버 대표.  © News1 오대일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  © News1 오대일 기자


'상생'을 통해 성장판을 키우려는 네이버의 노력은 올해도 이어진다. 네이버는 지난 2년동안 중소상공인과 창작자 육성을 위한 6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프로젝트 꽃'를 추진했고, 이를 통해 3만명에 가까운 창작·창업자를 발굴 육성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커넥트 2018'에서 "2016년 '프로젝트 꽃'이 시작된 이후, 그해 1만명의 창작자를 육성했고 지난해 1만5000명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이 가운데 연매출 1억원 이상의 사업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꽃' 3년차를 맞은 올해도 네이버가 이들의 창업을 돕는 기술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들과 창작자들이 좀더 쉽게 사업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올해는 손에 잡히기 쉬운 도구와 데이터 활용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세심하게 파악해서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의 단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우선 'AI 이미지 분석기술'을 네이버쇼핑 입점업자들에게 무료 제공한다. 예컨데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하면 AI가 자동으로 추천태그를 제안하고, 코디 연관 상품 및 함께 판매할 상품도 자동으로 추천한다. 이용자에게도 본인이 본 의상과 비슷한 상품을 추천해준다. 

또 이용자 클릭이 많은 영역에서의 상품노출 개수를 늘리고, 적은 영역에서는 마케팅 배너를 제외하도록 네이버가 직접 안내해준다. 아울러 네이버는 중소상공인 외에도 네이버 플랫폼 내 콘텐츠 창작자를 위해 채널관리와 통계를 관리해주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PC 앞에 앉지 않아도, 불을 켜지 않는 상황 등 일상의 모든 순간에도 연결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런 기술은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에게 사업 기회를 넓혀주게 될 것이고, 이를 통해 네이버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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