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세브란스병원, 몸속 뼈와 장기 3D영상으로 훤히 본다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8-02-21 14:09 송고 | 2018-02-21 14:17 최종수정
2세대 오암(O-ARM)과 내비게이션을 사용해 척추환자를 수술 중인 세브란스병원 의료진.© News1
2세대 오암(O-ARM)과 내비게이션을 사용해 척추환자를 수술 중인 세브란스병원 의료진.© News1


세브란스병원은 몸속 뼈의 생김새나 장기 위치 등을 3차원(3D) 영상으로 보여주는 2세대 촬영장비 오암(O-ARM)과 내비게이션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촬영장비의 가격은 10억원대로 알려졌다.
2세대 오암과 내비게이션은 1세대에 비해 3D 촬영 범위가 2배 정도 넓다. 방사선 조사량은 일반 컴퓨터단층촬영(CT)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핵심 기능은 몸속을 촬영해 3D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로 의료진이 환자를 수술할 때 수술도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수술 부위의 미세한 변화도 감지한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김긍년 교수팀은 척추를 다쳐 허리통증과 다리를 저는 60대 남성에게 오암을 사용해 수술을 마쳤다. 현재 오암은 전세계에서 1200여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2세대 장비는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김긍년 교수는 "3D 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 중증 척추환자들의 예후가 훨씬 좋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s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