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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루머 주장하던 조민기 소속사, 논란 커지자 태세 전환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8-02-21 10:24 송고 | 2018-02-21 10:34 최종수정
조민기© News1
조민기© News1

"성추행 의혹은 루머다"라고 주장하던 배우 조민기의 소속사 윌 엔터테인먼트가 사태가 커지자 태세를 전환했다.

윌 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보내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배우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조민기 성추행 사태가 처음 보도된 후 "확인되지 않은 글들로 인한 루머"라며 "명백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던 것과는 180도 다른 반응이다.

소속사는 익명의 글이 나왔을 당시에는 성추행을 부인했으나 '미투 캠페인' 일환으로 충북 청주대학교 학생 A씨의 세세한 증언과 여러 학생들의 추가 멘트가 나오자 태세를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하루가 지난 이날 사과와 함께 조민기가 출연하려던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하차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해 청주대학교 익명 게시판에는 한 학생이 조민기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이글은 삽시간에 퍼졌고 학교 측에서 조민기를 내부 조사한 결과 3개월 면직 처분을 내렸다. 이에 조민기는 사표를 냈고 학교는 수리했다.

이후 올해 2월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조민기는 소속사 윌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명백한 루머이자 확인되지 않은 구설"이라고 반박했다. 이같은 입장이 나오자 지난 20일 밤 청주대학교 학생 A씨는 그간 있었던 조민기의 성추행 사실을 상세하게 서술해 또 한번 파장을 예고했다.

A씨뿐 아니라 청주대학교 연극학과의 다수 학생들이 언론을 통해 노래방에서 있었던 성추행과 오피스텔로 여학생들을 부르는 등의 행태를 고발했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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