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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6월 개헌, 시간 얼마 남지않아…국회서 속도 내달라"

운영위 대통령비서실 업무보고…2월국회 법안 처리 당부
"최저임금, 의미있는 결정…채용비리엔 비상한 각오"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성도현 기자 | 2018-02-21 10:16 송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소 짓고 있다.2018.2.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소 짓고 있다.2018.2.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개헌과 관련, "국회가 동의하고 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 개헌안을 만들어 올해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지난 대선 기간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께 드린 약속이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새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업무보고에 출석,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임 실장은 "국회에서 속도를 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 국민헌법자문특별위를 설치해 대통령 개헌안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여야의 조속한 개헌 논의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실장은 이어 "산적한 정부의 과제들을 실천하는 데는 무엇보다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우선 국민들께서 기다리시는 법률안들이 2월 임시국회 남은 기간에 꼭 통과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께서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임 실장은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이번 올림픽은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 올림픽으로 치러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의 씨앗이 앞으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여는 새 출발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경제상황에 대해 "지난 한해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3%대 경제성장률을 회복하면서 경제의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올해는 경제활력을 더 키우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 임금격차 해소, 의료복지 서비스 확대 등 '내 삶을 바꾸는 정책'들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민생·안전 등 현장 필수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회서비스 분야에 일자리를 늘려나가겠다"면서 "공공일자리는 민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다. 8대 핵심 선도사업과 규제개혁을 통한 혁신성장 정책은 민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청년고용 절벽이라는 위기상황에 대처할 특단의 일자리 대책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시행 초기 여러 우려가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 경제의 체질을 사람중심으로 바꾸는 의미있는 결정이었다"며 "누구나 8시간 성실히 일하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금 노동자의 가계소득을 높여 소득주도성장의 핵심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올해는 과로사회를 탈피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들이 사회적 타협의 틀을 통해 합의를 이뤄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아울러 "많은 정책과제 중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정부가 하는 모든 일의 시작이라는 점도 다시 한 번 명심하겠다"면서 "최근 재난 사고들을 보면서 우리 모두는 매우 참담한 심정이었다. 현재 진행중에 있는 국가안전대진단부터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공공기관 채용비리 문제에 대해 "정의와 원칙을 선도해야 할 공공기관의 채용비리는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무너뜨려 국민들께 큰 실망감을 줬다. 청년들은 더 큰 좌절을 느꼈을 것"이라며 "정부는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며 우리 사회의 반칙을 근절하는 계기로 삼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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