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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함께라면 적화통일'…학교·역사에 낙서한 교직원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2-21 10:14 송고 | 2018-02-21 10:44 최종수정
피의자 A씨(54)가 부산 북구 구포동 일대 각 건물 벽면마다 파란색 매직펜으로 그려넣은 대통령 비방 문구.(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피의자 A씨(54)가 부산 북구 구포동 일대 각 건물 벽면마다 파란색 매직펜으로 그려넣은 대통령 비방 문구.(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부산지역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 도시철도 역사 벽면 곳곳에 대통령을 비방하는 문구를 그려넣고 도주한 50대 교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1일 재물손괴 혐의로 모 대학교 교직원 A씨(54)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 57분부터 20일 오후 2시 20분까지 부산 북구 구포동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 도시철도 역사 등 7곳에 '문재인과 함께라면 적화통일 문제 없어요'라는 내용의 문구를 파란색 매직펜으로 적어 재물에 손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20년 이상 재직한 모 대학교 교직원으로 파악됐다. 경찰에서 A씨는 "통일을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정치적 동기보다 개인적 일탈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도주로를 분석해 이날 오전 8시쯤 A씨를 임의동행하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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