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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수진 2호골' 단일팀, 스웨덴에 1-6 패배…최종 8위

(강릉=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02-20 14:19 송고 | 2018-02-20 14:37 최종수정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한수진이 20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순위결정전(7-8) 코리아 대 스웨덴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18.2.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한수진이 20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순위결정전(7-8) 코리아 대 스웨덴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18.2.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한수진의 동점골에도 최종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단일팀은 2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7-8위 결정전에서 1-6(1-2, 0-1, 0-3)으로 졌다.
조별예선 3경기에서 3패를 당했던 코리아는 5-8위 결정전에서 스위스(0-2 패)에 졌고, 최종전도 패하면서 이번 대회를 마쳤다. 1승을 목표로 했던 코리아는 아쉬움 속에 첫 올림픽을 마무리 지었다. 2골을 넣는 동안 25골을 내줬다.

조별예선 2차전에서 스웨덴에 0-8로 크게 졌던 코리아는 이날은 달라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기 초반부터 스웨덴을 몰아 붙였고,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상대의 연속 페널티로 잡은 5대3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잘 싸우던 코리아는 한 차례 위기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1피리어드 5분 50초에 스웨덴은 파니 라스크의 패스를 받은 사비나 쿨러가 한국의 골리 신소정을 뚫어내고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단일팀도 31초 만에 만회골을 터트렸다. 스웨덴 요한나 팰먼의 엘보잉 페널티로 파워플레이 기회를 잡았고, 줄곧 침묵하던 한수진이 득점을 뽑아냈다. 박종아가 비하인드 넷에서 한수진에게 퍽을 건넸고, 원타이머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코리아는 지난 14일 일본과의 조별예선 3차전(1-4 패)에서 랜디 희수 그리핀이 역사적인 데뷔골을 넣은 뒤 이번 대회 5번째 경기에서 2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20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순위결정전(7-8) 코리아 대 스웨덴의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2018.2.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20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순위결정전(7-8) 코리아 대 스웨덴의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2018.2.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후 단일팀은 이진규가 상대 패스를 차단해 골리와 완벽한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잘 싸우던 단일팀은 1-1로 팽팽하던 1피리어드 막판 숏핸디드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김은향의 페널티로 맞은 숏핸디드에서 에미 알라살미가 앞서가는 득점을 뽑아냈다. 신소정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강력한 샷이었다.

1-2로 끌려가던 코리아는 2피리어드 막판 3번째 골을 내줬다. 3분 33초를 남기고 라스크의 패스를 받은 에리카 그람이 완벽한 찬스에서 골네트를 갈랐다.

비교적 잘 버티던 단일팀은 3피리어드에 애니 스베딘과 라스크 등에게 3골을 더 내주고 무너졌다. 선수들은 뒤로 갈수록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머리 감독은 경기 종료 3분 여를 앞두고 골리 신소정을 빼고 한도희를 투입했다. 한도희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링크를 밟았다.

단일팀은 결국 평창 올림픽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으며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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