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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김보름 방송인터뷰 논란에 장수지 옹호·사과…파장 확산

(서울=뉴스1) 손현석 기자 | 2018-02-20 11:12 송고 | 2018-02-20 14:25 최종수정
SBS 방송화면 캡처 © News1
SBS 방송화면 캡처 © News1


여자 팀추월 국가대표팀 김보름의 부적절한 인터뷰 태도에 이어 스피드스케이스 대표 출신 장수지의 옹호 및 사과 글까지 등장,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은 19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최종 7위를 기록,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최선을 다한 결과라면 박수 받을 만했지만 누가 봐도 그렇지 못했다. 경기 도중 김보름, 박지우가 지친 노선영을 아랑곳하지 않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등 팀워크에 문제점이 노출됐던 것. 이는 제갈성렬 SBS 해설위원 등이 지적한 장면이기도 했다.

그런데도 김보름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같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팀추월 연습을 많이 해왔다”며 “마지막에, 뒤에 (노선영 선수와의) 기록이 좀 아쉽게 나왔다”고 피식 웃으며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박지우가 또 다른 인터뷰에서 “의사소통에 문제도 있었고, 사실 (노)선영 언니가 이렇게 될 거라는 생각을 아예 안 했던 건 아닌데…기록 욕심도 있다 보니까”라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지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장수지가 김보름을 옹호하고 응원하는 국민들을 질책하는 듯한 글을 SNS에 남겨 파장은 더욱 확산됐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심도 없다가 올림픽 시즌이라고 뭣도 모르고 보면서 보다가 선수들 상처만 주네. 너무 화가 난다. 그냥 평상시처럼 관심 없던 게 나을 수도. 어디 무서워서 국대 하겠냐”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욱 커진 비판 여론 의식한듯 관련 글을 삭제하고 사과의 글을 게시했지만 이미 때는 늦고 말았다.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 내에 마련된 국민청원 코너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한다’는 제하의 청원글이 게재됐으며, 20일 오전 11시 현재 18만명의 동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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