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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3박4일 일정으로 23일 방한…메시지 주목

靑관계자 "文대통령과 靑 접견·식사 논의중"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8-02-20 08:33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맏딸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오는 23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방카 고문은 민항기를 타고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하는 것으로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방카 고문이 (한국에) 23일 들어와 26일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접견해 식사를 같이하는 일정도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했던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오찬을 겸한 문 대통령과의 청와대 접견에서 김 위원장 친서를 전달했던 것 처럼, 이방카 고문도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신저'가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방카 고문의 의전은 기본적으로 외교부가 중심이 돼서 맡고, 문 대통령이나 김정숙 여사와 함께 소화하는 일정의 경우 청와대가 나설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방카 고문이 대외적으로 사실상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온 만큼 김 여사와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일정도 검토되는 안 중 하나라고 한다.

방한 기간 이방카 고문이 서울에서 탈북 여성들을 만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인권 문제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방한 기간 탈북자 면담 일정을 소화했었다.

같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펜스 부통령 때도 그랬고 트럼프 대통령 연두교서 발표 때도 의회로 (탈북자를) 불러들이지 않았나. 그 연장선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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