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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목에 '떡' 걸린 8세 아동 구한 한국·캐나다 경찰

(강릉=뉴스1) 하중천 기자 | 2018-02-18 16:53 송고
18일 평창동계올림픽 국제경찰협력센터(IPCC)에서 전날 소중한 생명을 구한 캐나다 프란시스 마르티뉴 순경과 경기북부 의정부서 민용규 경장이 올림픽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원경찰청 제공) 2018.2.18/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18일 평창동계올림픽 국제경찰협력센터(IPCC)에서 전날 소중한 생명을 구한 캐나다 프란시스 마르티뉴 순경과 경기북부 의정부서 민용규 경장이 올림픽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원경찰청 제공) 2018.2.18/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국제경찰협력센터(IPCC) 소속 한국·캐나다 경찰관이 목에 떡이 걸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던 8세 아동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18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30분쯤 2인1조로 합동 안전 활동 근무 중이던 한국·캐나다 경찰관이 강릉 하키센터 13번 게이트 앞 복도에서 목에 떡이 걸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던 정모(8) 군을 발견, 즉각 응급처치(하임리히법)를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 등이 목에 걸려 질식 상태에 빠졌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법이다.

정 군의 생명을 구한 경찰관은 경기북부 의정부서 민용규 경장과 캐나다 프란시스 마르티뉴 순경이다.

현재 정 군은 병원치료를 받고 건강이 회복돼 무사히 귀가한 상태다.
정 군 부모는 “위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경찰관들의 응급처치가 아니었다면 아이의 생명이 위급했을 것”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양국 경찰관들은 “국적을 떠나 경기를 관람하러 온 모든 관중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먼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국제경찰협력센터(IPCC)는 지난 7일 해외 16개국 경찰과 한국 경찰이 2인1조를 이뤄 실시간으로 올림픽 안전정보를 공유하고 경기장 내·외 선수단 및 관람객 보호 활동을 하는 조직으로 편성돼 운영 중이다.

이들은 총 47명(외국 16명·한국 31명)으로 구성됐으며 국가별 테러정세 분석, 테러위험인물 자료공유 및 입국차단 지원, 행사안전 위협 및 행사방해 우려 외국인 정보 공유, 국제 대테러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조체제 지원 등이다.

특히 지난 17일 오후 4시20분쯤 강릉 올림픽파크 인근에서 암표를 구매하려는 남성을 발견해 현장 계도를 했으며 경기장 내 불법행위 차단 등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경환 강원지방경찰청장은 18일 경찰현장종합상황실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한 캐나다 경찰관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격려했다.
18일 경찰현장종합상황실에서 원경환 강원경찰청장이 캐나다 프란시스 마르티뉴 순경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원경찰청 제공) 2018.2.18/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18일 경찰현장종합상황실에서 원경환 강원경찰청장이 캐나다 프란시스 마르티뉴 순경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원경찰청 제공) 2018.2.18/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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