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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잘 싸운 단일팀, 스위스와 리턴매치서 0-2 석패

7-8위 결정전으로 떨어져

(강릉=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02-18 14:15 송고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박종아가 18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순위결정전(5-8) 코리아 대 스위스의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2018.2.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박종아가 18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순위결정전(5-8) 코리아 대 스위스의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2018.2.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스위스(세계 6위)를 넘지 못했다.
단일팀은 18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5-8위 순위결정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0-2(0-1, 0-1, 0-0)로 졌다.

지난 10일 조별예선 1차전에서 0-8로 대패했던 코리아는 이날 스위스와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골리 신소정은 상대 유효슈팅 52 개 중 50개를 막아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단일팀은 스웨덴-일본전 패자와 오는 20일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8일 만의 리턴 매치에서 단일팀은 스위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잘 막아냈다. 골리 신소정의 계속된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여러 차례 넘겼다.

코리아는 1피리어드 3분 엄수연의 돌파 이후 과감한 슛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최유정의 슬랩샷 등이 나왔지만 상대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몸을 던지는 육탄방어와 신소정의 선방쇼로 잘 버티던 코리아는 1피리어드 막판 선제골을 내줬다.

1피리어드 16분 7초에 조수지의 홀딩 페널티로 수적 열세 상황에 놓였고, 27초 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로라 벤츠의 패스를 받은 사브리나 졸링거가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코리아는 2피리어드 초반 박종아의 멋진 돌파에 이은 슛이 나왔지만 상대 골리의 벽에 막혔다. 주장 박종아는 조별예선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이날 활발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골리 신소정이 18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순위결정전(5-8) 코리아 대 스위스의 경기에서 상대의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2018.2.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골리 신소정이 18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순위결정전(5-8) 코리아 대 스위스의 경기에서 상대의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2018.2.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희원, 박종아의 반칙으로 2차례 숏핸디드 위기를 넘긴 코리아는 2피리어드 막판 역습 한방에 2번째 골을 내줬다. 이벨리나 라셀리의 강력한 슬랩샷이 신소정의 방어를 뚫어내고 골네트를 흔들었다.

3피리어드 초반 코리아는 스위스를 몰아세우며 공세를 올렸다. 박예은의 슬랩샷을 시작으로 캐롤라인 박 등의 연속 슈팅이 터졌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신소정의 선방을 중심으로 기세를 올린 단일팀은 계속해서 스위스를 몰아 붙였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단일팀은 종료 직전 골리를 빼고 스케이터를 투입하는 엠티넷 플레이를 펼쳤지만 아쉬운 영봉패를 떠안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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