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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자 컬링, 영국 꺾고 4연패 뒤 첫 승

11-5 완승, 준결승 희망 이어가

(평창=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2-17 16:51 송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남자 컬링 대표팀. /뉴스1 DB© News1 임세영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남자 컬링 대표팀. /뉴스1 DB© News1 임세영 기자

남자 컬링 대표팀이 영국을 꺾고 4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김창민(스킵), 이기복(리드), 오은수(세컨드), 성세현(서드), 김민찬(후보)으로 구성된 한국은 17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 5차전에서 영국을 상대로 11-5 완승을 거뒀다.
앞서 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캐나다에게 연거푸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한국은 이번 승리로 준결승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여전히 준결승에 오르기 위한 길은 험난하다. 남은 덴마크(18일), 이탈리아(19일), 스위스(20일), 일본(21일)전을 모두 잡은 뒤 다른 팀 성적을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다.

올림픽 컬링은 10개 팀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맞붙어 상위 4개 팀에게 준결승 토너먼트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1엔드에서 먼저 2점을 빼앗긴 한국은 2엔드에서 2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3엔드 1득점 후 4엔드 1점을 내주며 다시 3-3 동점.
5엔드부터 한국이 승기를 잡아나갔다. 5엔드에서 김창민의 정확한 드로우 샷으로 2점을 얻은 뒤 6엔드에서 영국의 실수에 힘입어 2점을 추가, 7-3으로 달아났다.

7엔드에서 영국에게 2점을 내주며 7-5로 쫓긴 한국은 8엔드에서 대거 3점을 획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엔드에서 영국이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무리한 플레이를 했지만, 한국이 오히려 1점을 스틸(선공 팀의 득점)했다.

점수 차가 커지자 영국은 10엔드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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