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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IIHF "단일팀 랜디의 첫 골, 아이스하키 새 역사 썼다"

(강릉=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02-15 10:47 송고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랜디 희수 그리핀이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슛팅을 하고 있다. 이 슈팅은 단일팀의 첫골로 연결됐다.2018.2.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남북 여자 단일팀의 공격수 랜디 희수 그리핀의 역사적인 올림픽 무대 첫 골을 조명했다.

랜디는 지난 14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B조 3차전 일본과의 경기 2피리어드에 득점을 터트렸다.

랜디는 0-2로 밀리던 2피리어드 9분 31초에 박윤정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고, 그것이 그대로 상대 골리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면서 행운의 득점이 됐다.

이날 단일팀은 잘 싸우고도 일본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1-4로 졌지만, 랜디의 의미 있는 올림픽 첫 골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이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킨 후 끌어안고 있다. 첫골의 주인공은 랜디 희수 그리핀.2018.2.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IIHF는 "남북 단일팀의 랜디가 코리아의 올림픽 첫 골을 넣으면서 새로운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고 전했다.

매체는 "랜디가 관동하키센터를 채운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의미 있는 골을 넣었다"며 "첫 득점이 터지는 순간 북한 응원단도 흥분의 도가니였다"고 설명했다.

기념비적인 골을 넣은 랜디는 오히려 담담한 표정이었다. 그는 "난 영웅이 아니다"라며 "퍽이 여러 차례 튀기면서 (운 좋게)골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랜디는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이 많은 공격을 시도했다는 것"이라며 "여러 차례 슛을 날리다 보니 행운이 따랐다"고 밝혔다.

IIHF는 "관중들은 단일팀의 패배에도 그들을 자랑스러워했다. 팬들이 경기 후 링크로 인형(선물)을 던져줬다. 단일팀은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고 덧붙였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