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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박승희 "마지막 올림픽, 응원에 가슴 벅차고 뭉클했다"

(강릉=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2-15 09:14 송고
박승희가 15일 올림픽 무대를 마치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박승희 인스타그램 갈무리) © News1
박승희가 15일 올림픽 무대를 마치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박승희 인스타그램 갈무리) © News1

8년 간 동계올림픽 무대를 지켜온 박승희(26)가 마지막 올림픽 경기를 치르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승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의 함성 속에 저의 마지막 올림픽이 마무리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0 밴쿠버 대회를 통해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박승희는 2018 평창올림픽까지 3회 연속 출전했다.

2010 밴쿠버와 2014 소치 때는 쇼트트랙 대표로 출전해 총 5개의 메달(금2, 동3)을 수확했다.

소치 대회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는 여자 1000m 대표로 평창 무대까지 밟았다. 한국 빙상 선수 최초로 두 종목에서 올림픽에 출전했다.
지난 14일 여자 1000m 경기에 나선 박승희는 1분16초11을 기록, 31명 중 16위를 마크하며 8년에 걸친 올림픽 대장정을 끝냈다.

박승희는 "전향을 하고 성적이 쇼트트랙보다 안 좋다며 좋지 않은 소리도 들었다. 후회도 많이 했다"면서도 "무모할 수도 있었던 도전에 큰 응원을 보내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건 없이 내 도전을 멋지게 봐주고 응원해준 분들 덕분에 제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올림픽에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경기장에서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의 함성 덕분에 가슴이 벅차고 뭉클했다"고 고마워 했다.

더불어 박승희는 "두 종목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로 남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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