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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마감] 니켈, 2년 반 만에 최고…달러 약세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2-15 04:37 송고
니켈가격이 14일(현지시간)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금속 수입가격을 낮췄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은 4.8% 오른 톤당 1만410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만4135달러까지 올라 지난 2015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소시에테제너럴의 로빈 바르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와 주식뿐 아니라 금속 같은 유형 자산의 매수세를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험선호 심리가 다시 높아졌다"며 "원자재는 확실한 위험 자산"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는 다음 날부터 오는 21일까지 휴장할 예정이라 거래 규모는 감소할 것이고 가격 변동성은 높아질 것이다.

LME에서 알루미늄은 1.8% 오른 톤당 2177.50달러에 거래됐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50일과 100일 이동 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장중에는 2112.50달러까지 내려가 지난해 12월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LME 창고의 알루미늄 재고가 지난주 말 대비 20만톤 이상 급증하며 약 130만톤을 기록한 영향이다. 상하이선물거래소 창고의 재고도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독일의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금속에 대한 견고한 수요 전망을 지지했다.

구리는 2.5% 상승한 톤당 7163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주 들어 최고치로 지난달 기록한 4년 만에 최고치 7312.50달러에 근접했다.

아연은 2.8% 오른 톤당 3567.50달러를 기록했다. 납은 0.7% 상승한 톤당 2579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석은 0.2% 오른 톤당 2만1550달러에 거래됐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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