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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가장 비싸게 팔린 집, 한남동 단독주택 무려 '110억원'

서울 강남권이 전체 고가아파트 거래량의 58%
단독 고가주택 거래는 서울 41%…비강남권 ↑

(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 2018-02-17 09:00 송고
 
 

지난달 가장 비싸게 팔린 집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이 차지했다. 무려 110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최고가는 각각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와 논현로얄팰리스로 나타났다. 이들 거래금액은 각각 43억7000만원과 16억5000만원이었다.  

특히 지난달 서울 강남권 고가주택의 거래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비강남권 지역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반면 단독주택은 비강남권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18일 국토교통부의 1월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동구 성수동 1가의 갤러리아포레 전용 244.57㎡가 43억7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5.31㎡ 43억6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전용 140.13㎡ 43억원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전용 204.64㎡ 40억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245.2㎡ 40억원 순이었다. 

오피스텔은 강남구 논현동 논현로얄팰리스 전용 209.43㎡가 16억5000만원으로 가장 고가에 거래됐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 110.01㎡가 13억5000만원, 서초구 서초동 부띠크 모나코 전용 103.78㎡가 10억8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 1월 아파트의 총 거래량은 2만8492건이었다. 이 중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의 거래량은 731건이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개구에서 거래된 고가아파트는 422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58%를 차지했다.

오피스텔은 총 2026건 중 10억원 이상 고가 오피스텔의 거래는 단 9건에 그쳤다. 강남권 오피스텔이 44%(4건)를 차지했다.

단독주택은 10억원 이상 거래된 고가주택이 총 244건으로 전국 총거래량(4351건)의 6% 수준이다. 고가주택 거래량의 41%(100건)가 서울에 집중됐고 이 중 강남권은 14건에 불과했다. 비강남권은 86건으로 서울 단독주택 거래는 비강남권의 가격이 높았다.

연립 및 다세대 주택은 총 6761건으로 10억원 이상 고가주택은 22건이다. 용산구가 27%(6건)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강남구가 23%(5건)으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대부분 고가거래는 강남권에 집중됐지만 단독주택은 강북권에 몰려 있었다. 용산구 한남동 연면적 584.11㎡ 단독주택이 110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다. 종로구 숭인동 연면적 83.74㎡가 53억600만원, 도봉구 방학동 연멵적 1160.28㎡는 51억원, 강남구 논현동 연면적 803.84㎡가 49억원 등에 거래됐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고가아파트 소유에 대한 일부 다주택자의 심리적 압박이 작용해 강남을 중심으로 일부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면 단독주택은 대내외 경제여건 영향을 받지 않고 도심의 고가주택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비교적 안정적인 아파트와 달리 담보가치가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입지에 따라 향후 가치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선택떄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hj_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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