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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선대위원장?…바른미래, 활용법 골몰

직접 출마로 바람 일으켜 vs 선대위원장 맡아 전국 이끌어야
원내는 캐스팅보트 전쟁 중…지방선거 역할 기대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8-02-14 16:42 송고 | 2018-02-14 17:13 최종수정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대국민 설인사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2.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 체제로 첫 발을 내디딘 바른미래당이 14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활용법을 두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광역단체장 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장에 출마해 지방선거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전국을 다니며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안 전 대표는 당이 필요하다고 하는 자리에서 백의종군하겠다던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이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대국민 설인사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당에 도움 되는 것은 다 하겠다던 원칙은 똑같다"며 "이제 좀 시간을 갖고 정리를 할까 한다"고 밝혔다.

다만 안 전 대표는  '해외에 나갈 계획이 있는지'라는 물음에 대해서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지방선거에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아울러 정치권 내에서도 안 전 대표가 이미 서울시장 출마를 대비한 선거캠프를 구성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어 안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유승민 대표는 지난 13일 출범대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안 전 대표에게 출마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 전 대표의 출마 여부에 따라 지방선거에서 안 전 대표의 역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가 여권이 강세를 띠고 있는 서울시장에 나간다면 바른미래당은 서울시장 선거에 당의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반면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지 않으면 바른미래당은 안 전 대표에 유승민 대표와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고 대선 후보까지 했던 안 전 대표가 당의 중요한 선거인 지방선거 지역에 유세를 돌며 전국적인 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 대표는 이날 서울역에서 진행된 귀향인사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안 대표가 결심하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면서도 "안 전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지는 모르지만 당 대표를 그만두기 전에 맡아달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은 또 원내에서 민주평화당과 캐스팅보트 전쟁을 펴고 있어 원외에 머물러 있는 안 전 대표의 지방선거 역할론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8.2.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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