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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밥상머리 화제는? 지방선거·올림픽·남북관계…

암호화폐 투자 관련한 세대별 논란도 예고

(무안=뉴스1) 박영래 기자 | 2018-02-15 07:00 송고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한 모의개표 연습.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한 모의개표 연습.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고, 여기에 평창 동계올림픽의 본격적인 메달경쟁이 시작되면서 올해 설 연휴 밥상머리 화제는 어느 해보다 풍성해 보인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무르익어가는 남북관계 개선여부도 화젯거리가 될 전망이다.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는 설 연휴 최대 화두다.

그동안 1당 체제였던 호남정치가 올해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의 3당 구도로 재편되면서 6월 지방선거에서 당락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른바 '지팡이만 꽂아도 당선되던' 호남지역 정치구도가 2016년 총선을 거치면서 양강체제로 바뀐 데 이어, 이번 선거는 3당 체제로 치러지게 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했던 국민의당의 분당에 따른 정치권 재편으로 특히 현역 국회의원들의 광역단체장 출마여부가 설 연휴 가장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15일 "광역단체장과 광역지방의원, 시도교육감, 기초단체장, 기초지방의원 선거에 국회의원 재보선까지 겹치면서 과연 우리 지역에 누가 나서고, 판세가 어떻게 흐를 것이지 등은 설 밥상머리의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평창 동계올림픽도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친지들이 연휴기간 TV 앞에서 공동응원을 펼치는 모습도 그려진다.

특히 한국 선수단에게 설 연휴는 목표하고 있는 종합 4위 달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6일 한국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이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17일에는 여자 쇼트트랙의 최민정과 심석희가 나란히 1500m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 출전한다.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과 함께 국가별 메달경쟁도 본격 시작되면서 뜨거운 설 연휴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9일 개막한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접견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2018.2.10/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접견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2018.2.10/뉴스1 © News1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무르익는 남북관계 개선도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는 설 연휴 주된 화제가 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공식 요청한 상황에서 관연 방북특사로 누가 갈 것이며, 언제쯤 남북한 정상이 만날 수 있을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냉각된 남북관계는 북한의 핵실험과 맞물려 더욱 얼어붙은 상태에서 문재인정부가 꼬인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한 세대별 시각차 역시 설 밥상머리에서 상당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투자방식이냐, 투기냐의 경계선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타당하지 않은 규제를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으로 최근 한달여 동안 28만여명이 청원에 참여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부가 현행법의 테두리 내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투명화 하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암호화폐 논란은 설 연휴 뿐만아니라 앞으로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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