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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에 희생되는 美경찰관들…시카고 정부청사서 간부 숨져

"일주일 만에 총격 사건으로 경찰 5명 사망"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8-02-14 11:18 송고
폴 바우어 사망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앞둔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청장. © AFP=뉴스1
폴 바우어 사망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앞둔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청장. © AFP=뉴스1

미국 시카고 시내 한복판에서 고위 경찰관이 총에 맞아 숨졌다.

13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시카고의 고위 경찰 간부인 폴 바우어(53)는 이날 오후 일리노이주 정부청사 건물 제임스 톰슨 센터 1층에서 수 회 총격을 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31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이었던 바우어는 시카고시 북부를 지휘하고 있는 책임자였다.
사고 당일 비번이었던 바우어는 경찰 무전에서 검문을 거부하고 도망친 한 남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해당 인물로 추정되는 남성과 추격전을 벌였다.

몸싸움 끝에 바우어에게 수차례 총을 쏜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그가 가지고 있던 무기도 회수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남성이 강도 사건에 연루됐다는 초기 보도도 있었지만, 경찰은 이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제공하지 않았다.

미 언론은 총격 사건을 보도하며 일주일 만에 5명의 경찰이 총격 사건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오하이오 경찰관 2명이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관 추모 페이지(ODMP)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명의 경찰이 피격돼 숨졌다. 작년에는 8일에 1명꼴로 총 46명의 경찰관이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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