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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전통시장 돌며 소매치기 한 60대 형제 구속

(순창=뉴스1) 박슬용 기자 | 2018-02-14 09:24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전북 순창경찰서는 14일 전통시장을 돌며 소매치기를 한 혐의(특수절도)로 A씨(67) 등 2명을 구속했다.

A씨와 동생 B씨(61)는 11일 오전 10시35분께 순창군 한 전통시장 생선가게 앞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 C씨(57·여)를 밀쳐 주의를 끈 뒤 그의 가방에서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이날 명절을 맞아 가족들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목돈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전북과 전남 지역 전통시장을 돌며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시장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의 범행을 확인하고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에서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전문적인 소매치기 일당으로 전통시장을 돌며 범행을 한 것 같다”며 “이들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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