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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마감] 金 ↑…美 인플레이션 발표 앞두고 달러↓

(뉴욕/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2-14 04:38 송고
금값이 1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시장은 다음 날 발표될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했다. 이번 인플레이션 지표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신호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금 현물가격은 0.4% 오른 온스당 1327.52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330.89달러까지 올라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 선물가격은 4달러, 0.3% 상승한 온스당 1330.40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하락하며 지난주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금은 가끔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지만 지난주에는 증시의 약세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 했다. 증시를 빠져나온 투자자들이 달러화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RJO퓨처스의 필립 스트레블 원자재 전략가는 "달러인덱스의 하락은 이날 금값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과 증시가 인플레이션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딜런 게이지 메탈스의 월터 페호위치 부사장은 "국내총생산(GDP)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를 잘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때 금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때로 금값에 호재로 간주된다. 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맞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금에 대한 수요를 떨어뜨린다.

은 가격은 0.2% 오른 온스당 16.57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6.69달러까지 상승해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백금은 0.3% 상승한 온스당 973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은 0.2% 오른 온스당 986.40달러를 기록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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