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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민정, 쇼트트랙 여자 500m 아쉬운 실격…伊 폰타나 우승(종합2보)

김선태 감독 "킴 부탱 추월 과정에서 파울로 실격"

(강릉=뉴스1) 권혁준 기자, 맹선호 기자 | 2018-02-13 23:14 송고
최민정이 13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 경기에서 킴부탱(캐나다)을 추월하다 임페딩 파울로 실격됐다. 2018.2.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최민정이 13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 경기에서 킴부탱(캐나다)을 추월하다 임페딩 파울로 실격됐다. 2018.2.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최민정(20·성남시청)이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아쉽게 실격 처리됐다. 

최민정은 13일 오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42초569)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 판정을 받았다.
최민정은 마지막 코너에서 폰타나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면서 금메달을 노려봤지만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앞서 킴 부탱 (캐나다)을 제치고 올라가는 상황에서의 몸싸움이 반칙으로 지적됐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쇼트트랙 사상 최초로 500m 금메달을 노리던 최민정은 결승까지 승승장구했지만 아쉽게 노메달에 그치게 됐다.

준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최민정은 결승에서 가장 유리한 1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그는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등장했다.
최민정은 초반 스타트에서 3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3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부탱을 따돌리고 2번째 자리를 점령했고, 폰타나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순간 부탱의 속도가 줄어들면서 뒤로 처졌다.

최민정이 13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최민정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으로 메달을 놓쳤다. 2018.2.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최민정이 13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최민정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으로 메달을 놓쳤다. 2018.2.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마지막 바퀴, 마지막 코너를 남긴 상황에서도 2위였던 최민정은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발을 쭉 뻗어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최민정이 간발의 차로 늦게 들어온 것으로 판정됐다.

최민정의 은메달이 유력해보였지만, 심판진은 실격을 선언했다. 앞선 부탱과의 몸싸움이 실격 사유로 인정됐다.

김선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최)민정이가 아웃 코스에서 킴 부탱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건드려서 임페딩 파울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페딩 파울이란 다른 선수를 막아서거나 미는 등 방해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최민정의 실격으로 야라 반 케르코프(네덜란드)는 은메달, 부탱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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