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 |
조 교수팀이 국내에 도입한 2개 치료법 중 하나는 '항역류 내시경 시술'이다. 이 시술은 느슨해진 식도 아래쪽 점막 일부를 잘라내 좁게 만드는 방식이다.
주 교수팀은 또 내시경을 입에 넣어 낮은 주파수의 전기에너지를 공급해 하부식도괄약근(위산역류를 막는 근육)의 수축력을 강화하는 스트레타 시술을 국내에 도입했다. 앞서 조 교수는 식도가 늘어나지 않는 환자를 치료하는 경구내시경 근절개술(POEM)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난치·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를 가로막는 근육과 세포를 다쳐 속 쓰림, 트림, 소화불량, 만성기침, 목의 이물감 등을 느끼며 시술 자체가 까다롭다. 3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받아도 치료효과가 적으면 난치성으로 분류한다.
조주영 교수 "위식도 역류질환은 성인 10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다"며 "약물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환자는 정밀검사 후 내시경 시술을 받으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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