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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난치·역류성식도염 내시경시술 170회 달성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8-02-13 17:11 송고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이 내시경을 이용한 난치·역류성 식도염 시술 170회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2개 방식의 내시경 시술을 시작한지 2년만의 성과로 국내 최대 시술 실적이다.

조 교수팀이 국내에 도입한 2개 치료법 중 하나는 '항역류 내시경 시술'이다. 이 시술은 느슨해진 식도 아래쪽 점막 일부를 잘라내 좁게 만드는 방식이다.

주 교수팀은 또 내시경을 입에 넣어 낮은 주파수의 전기에너지를 공급해 하부식도괄약근(위산역류를 막는 근육)의 수축력을 강화하는 스트레타 시술을 국내에 도입했다. 앞서 조 교수는 식도가 늘어나지 않는 환자를 치료하는 경구내시경 근절개술(POEM)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난치·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를 가로막는 근육과 세포를 다쳐 속 쓰림, 트림, 소화불량, 만성기침, 목의 이물감 등을 느끼며 시술 자체가 까다롭다. 3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받아도 치료효과가 적으면 난치성으로 분류한다.

조주영 교수 "위식도 역류질환은 성인 10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다"며 "약물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환자는 정밀검사 후 내시경 시술을 받으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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