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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바른미래당 대표 박주선, 호남 대표·공격수 '기대'

안철수 2선 후퇴…유승민대표와 통합 견인役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8-02-13 12:03 송고
박주선 바른미래당 신임 공동대표. 2018.2.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신임 공동대표. 2018.2.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바른미래당 초대 공동대표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함께 오른 박주선 국회부의장(광주 동남을)의 별명은 '조율사'다.
호남 출신 4선 의원인 박 대표는 지난 2016년 국민의당 창당 땐 '3당 협치'의 조율사로, 최근엔 국민의당이 분당위기에 처하자 '중재파'로 활동하며 분당을 막기위해 고금분투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는 13일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 추대를 의결했다. 당초 유 대표는 통합을 함께 이끌어온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통합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주장을 폈지만, 안 전 대표의 2선 후퇴 및 호남 몫 대표 필요성 등으로 박 대표가 공동대표 자리를 맡게 됐다.

박 대표를 비롯해 김동철 원내대표, 주승용 의원 등은 당의 통합 문제를 두고 국민의당이 갈등을 일으키자 분당을 막겠다며 중재파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러나 통합 반대파가 민주평화당을 창당하며 결국 분당하게 되자 박 대표는 통합신당으로 합류했다. 박 대표는 호남 중진 의원으로서 당의 호남 공격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1949년 전남 보성 태생인 박 대표는 광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제16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뒤 검찰에서 서울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거쳤다.

김대중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법무비서관에 발탁된 뒤 검찰로 돌아가지 않고 정계에 입문했다. 2000년 16대 총선 당시 고향인 전남 보성·화순에서 당선돼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2006년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보성·고흥에 옥중 출마해 떨어졌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지역구를 광주 동구로 옮겨 재선에 성공한 뒤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2012년 19대 총선 때는 당시 민주통합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또다시 당선됐다.

1999년 청와대 법무비서관 재직 당시 옷로비 사건에 휘말려 구속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나라종금 사건, 2004년 현대건설 비자금 사건, 2012년 '동장모임'에서 지지를 호소한 혐의 등으로 총 4번 구속됐다.

그러나 앞의 세 사건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아 '3번 구속 3번 무죄' 판결을 받았고, 4번째 사건 때는 벌금 80만원형으로 의원직을 유지했다.

비주류 인사로 당내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청산을 요구해오다 지난해 9월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을 탈당했다. 이후 통합신당을 추진하다 지난 1월27일 세력 간 통합 형태로 국민의당에 합류, 최고위원직을 맡았다.

△전남 보성(66) △광주고 △서울대 법학과 △사법시험 제16회 △대검 수사기획관 △청와대 법무비서관 △16·18·19·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민의당 최고위원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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