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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 대두·밀·옥수수 상승…기상 우려 고조

(시카고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2-13 06:08 송고 | 2018-02-14 02:19 최종수정
미국의 대두 선물 가격이 랠리를 펼쳤다. 아르헨티나의 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두 생산이 제한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밀도 미국 밀 재배지의 건조한 날씨로 인한 수확 감소 우려로 인해 올랐다. 옥수수 역시 대두와 밀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3월물 대두는 18-3/4센트 상승한 부셸당 10.01-3/4달러를 기록했다. 1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해 12월6일 이후 처음이다.

3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15센트 오른 부셸당 4.64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8월8일 이후 최고치다. 3월물 옥수수는 5센트 상승한 부셸당 3.67달러를 나타냈다. 

아르헨티나의 날씨에 대한 우려로 인해 트레이더들은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이 미국의 대두 2017/18 마케팅 연도 전달분 45만5000톤 구입 계약을 취소했다는 뉴스에도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레디언트 솔루션즈의 카일 태플리 기상학자는 대고객 보고서에서 "이번 주에는 건조한 날씨가 예상된다"며 "건조함이 확대되면 옥수수와 대두의 발달이 제한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수수는 지난주 가격이 5개월 반 만에 최고치 부근을 나타낸 후 기술적 매도가 발생, 상승폭이 제한을 받았다.

가뭄이 미국 밀 재배 지역의 일부에 영향을 줘 밀 가격을 지지했다. 강력한 주간 수출 실적도 대두시장을 지지했다.

미국 농무부는 주간 대두 수출이 131만9000톤을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범위인 80만~110만톤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밀 수출은 48만7902톤, 옥수수 수출은 83만5131톤으로 둘 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범위에 부합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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