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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마감] 구리 1.1%↑…달러 약세 + 주식시장 안정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2-13 03:48 송고
구리가격이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와 함께 글로벌 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으로 돌아왔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1.1% 상승한 톤당 683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9일에는 6733달러까지 내려가 지난해 12월14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소시에테제네럴의 로빈 바르 애널리스트는 "달러화의 약세가 이날 전체 기초 금속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 심리가 견조하고 펀더멘털은 변함이 없다"며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외부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광산 근로자들의 파업에 대한 우려도 구리가격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구리 광산 두 곳에서 임금 협상이 타결되면서 추가 협상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LME에서 투기적 거래자들의 구리에 대한 순 매수 포지션이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도 구리에 대한 순 매수 포지션이 올해 초 이후 절반이상 줄어 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

LME 창고의 구리 재고가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 년 만에 최대치에 근접한 수준을 나타내 많은 공급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주와 지자체, 민간 투자자들의 인프라 개선 투자 1조5000억달러를 진작할 수 있도록 의회에 10년간 2000억달러를 승인해달라는 내용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LME에서 알루미늄은 0.1% 상승한 톤당 2124달러를 기록했다. 아연은 0.1% 내린 톤당 3381달러에 장을 마쳤다.

니켈은 0.1% 상승한 톤당 1만3100톤을 나타냈다. 납은 0.7% 내린 톤당 2516달러에 거래됐다.

주석은 0.3% 상승한 톤당 2만1095달러로 장을 마쳤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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