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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미우새' 양세형X양세찬, 이런 형제 있으면 참 좋겠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8-02-12 06:50 송고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News1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끈끈한 형제애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은 서로를 위하는 애틋한 형제애를 보여줬다.

이날 오후 형제의 집에는 코미디언 동료 문세윤, 최성민, 황제성이 찾아왔다. 다섯 사람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오랫동안 함께 우정을 나눠온 사이인 만큼 서로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

동료들은 형제가 함께 코미디언이 된 것이 처음엔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양세찬은 형의 개그 공연을 보고 코미디언을 꿈꾸게 됐다고 고백했다. 양세형 역시 처음엔 양세찬의 꿈을 반대했다고. 코미디언이 불안정한 직업이기에 가족을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이젠 양세찬이 가장 속 깊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동료이자 친구라고 해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이들의 형제애가 돋보인 에피소드가 있었다. 양세찬은 과거 자신이 갑상선암에 걸렸던 당시를 회상했다. 양세형은 믿을 수도 없, 믿기지도 않는 일에 무척 놀랐다고. 하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양세형은 "내가 당황하면 얘가 의지할 곳이 없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부러 더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며 "그 소식을 듣고 얘가 돈을 못 벌고, 달린 식구들이 있어도 얘를 먹여 살릴 자신이 있었다"고 해 형으로서의 책임감을 알 수 있게 했다.

앞서 양세형, 양세찬 형제는 '미우새'를 통해 돈독한 사이를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큰 다툼 없이 일상을 보내고 서로를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이었다. 이 뒤에는 서로를 위하는 형제의 사랑이 담겨 있었다. 위기 앞에서 더 빛난 형제애는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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