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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민심의 변곡점, 설 연휴…여야 지도부 행보는

추미애·홍준표 등 14일 귀성길 인사 총출동 후 '개인 일정'
지방선거 D-120…지역구 관리 및 정국 구상 등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전형민 기자, 정상훈 기자 | 2018-02-12 08:00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정치권이 설 연휴를 맞아 귀성길 인사 등 민심잡기에 나선다. 

이번 '설 명절' 민심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9개월을 평가하는 가늠자인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6월 지방선거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 지도부는 사실상 연휴가 시작하는 오는 14일 서울역 등 귀성길 인사에 총출동한다.

다만 이후엔 공식 일정을 최소화한 채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정국 구상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급식 배식을, 13일에는 발달장애인 교육기관인 '꿈더하기 지원센터'를 방문한다. 명절을 앞두고 소외 계층을 보살피는 것이다.

14일에는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역을 찾아 귀성길 인사에 나선다. 추 대표는 이후 '뮌헨 안보 회의' 참석을 위해 같은 날 독일 뮌헨으로 출국해 오는 20일 귀국한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14일 귀성인사 이후 별다른 공식 일정 없이 지방선거 정국 구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 원내대표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설 연휴 전인 12일과 13일 연이어 '텃밭'인 영남을 방문한다. 

12일엔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아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를 점검하고, 13일에는 대구에 위치한 로봇 연구소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생활정치' 행보를 이어간다.

홍 대표도 14일에는 서울역을 찾아 귀성길 인사 나선다. 당내에서는 홍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각각 지도부를 이끌고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나란히 귀성길 인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14일 귀성인사 이후로는 개인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설 연휴 동안 홍 대표는 정국 구상에 집중할 계획이고 지도부는 특별한 일정을 잡기보다 각자 지역구 민심 청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으로의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13일 통합전당대회와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바쁜 행보를 보일 듯하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당 대표가 누가 선출되든 14일 귀성길 인사는 빼놓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4일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하고 오후엔 지역구 챙기기에 나선다. 이 대표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15일부터는 가족과 함께 휴식하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분히 지방선거 정국 구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ave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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