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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카드] 동물구조에 시달리는 소방관들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방은영 디자이너 | 2018-02-14 09:00 송고
반려동물 양육인구 1000만 시대, 어딜 가나 개와 고양이를 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동물이 많아지다보니 문제도 늘고 있다. 동물을 잃어버리거나 버려진 경우가 늘어 포획 구조를 필요로 하는 동물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담당기관이 있음에도 사람들은 119구조대에 연락했고, 본연임무인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에 지장이 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소방관. 화재 및 재난, 재해를 예방하고 대응하며 구조·구급활동을 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공무원.
 
소방관들은 원래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을 주업무로 한다. 그러나 최근엔 인명구조보다 동물구조를 위해 출동하는 건수가 더 많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조대 출동건수는 14만9279건. 이 중 '동물포획'을 위한 출동건수는 3만3331건. 무려 22.3%나 차지했다.
 
개와 고양이 포획요청이 70%. 그만큼 유기동물이 늘어났다는 것을 방증.
 
현행법상 동물구조는 소방관의 생활안전업무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동물을 단순 처리·포획·구조의 경우는 출동을 거절할 수 있다. 일각에선 빈번해진 동물구조 출동으로 화재진압 인력공백을 초래할까 우려한다.
 
동물의 생명이 위급한 상태거나 사람 등에 피해를 줄 것같으면 119구조대에 연락하자. 거리를 떠도는 유기동물은 119 대신 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과로 연락하도록 하자. 담당부서에 연락하면 직영보호소나 위탁업체 직원이 출동하게 돼 있다.
 
경계가 심해 잘 잡히지 않는 유기동물의 경우는 동물단체에게 연락하는 것이 좋다. 산이나 들에 사는 야생동물은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요청하면 된다.
 
구조가 필요한 동물들도 소방관 손길보다 전문가 손길이 더 필요하다.
누구에게 도움의 손길을 벌어야 할지 생각해볼 때다.


lgi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