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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회식 평화의 비둘기 '세계 최초 5G' 로 날았다

초저지연·초연결 기술로 실시간 LED 촛불 제어
1218개 드론은 인텔 와이파이 기술로 완벽 조정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18-02-11 09:49 송고 | 2018-02-12 08:59 최종수정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인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스타디움 하늘 위로 올림픽의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볼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17일간 92개국 총 2.925명의 선수들이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2018.2.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평화의 비둘기' 공연이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술로 구현됐다는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밤하늘을 수놓았던 '드론 오륜기' 장관은 인텔의 와이파이 기술로 구현됐다. 

11일 KT 측에 따르면 이번 개회식 공연 중 하이라이트 부분에 등장한 LED 비둘기 형상화가 5G 기술로 완성됐다. 

KT 관계자는 "평화의 비둘기 공연을 위해서는 음악, 시간, 공연자 위치라는 세가지 요소와 정확하게 일치하도록 공연자가 들고 있는 LED 촛불이 제어되어야 하는데, 1200여명의 공연자가 수동으로 연습을 통해 이를 맞추기는 어려웠다"면서 "KT는 초저지연·초연결이 가능한 5G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LED 촛불의 동작을 감독단이 의도하는대로, 실시간 지연없이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개폐회식 감독단은 개회식 공연을 첨단 기술과 예술의 융합으로 구성하겠다는 콘셉트를 세웠다. 이에 맞춰 KT는 지난 2016년초부터 5G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연 아이템들을 기획, 개발해 조직위 및 감독단과 협의를 해 왔다.

KT는 지난 1월초까지 개폐회식장에 5G 네트워크를 구축·안정화하고, 무선으로 제어되는 LED 촛불을 제작했다. 또 5G 태블릿PC를 통해 LED 촛불의 밝기 및 점멸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을 구축해 ‘평화의 비둘기’ 공연이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했다.

한 공연 참가자는 "가만히 들고만 있어도 무선으로 촛불이 제어되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덕분에 연습하면서 다른 부분들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9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드론으로 만들어진 오륜기. (인텔 제공) © News1

한편 개회식의 백미로 꼽혔던 '공중 오륜기'를 장식한 1218개의 드론은 KT와 함께 5G 규격을 만들었던 인텔의 무선인터넷(와이파이) 기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텔 측은 "드론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및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인텔의 고유 알고리즘을 통해 구현했다"면서 "레퍼런스 이미지의 사용, 조명 쇼에 필요한 드론 수의 신속한 계산, 하늘 위에서 이미지를 그려 내기 위한 드론의 위치 파악 및 최단 경로의 공식화를 수행함으로써 장관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s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