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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박기영, 故 박용하 추모…이세준 꺾고 최종우승(종합)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2018-02-10 18:13 송고
KBS2 '불후의 명곡' 캡처© News1
KBS2 '불후의 명곡' 캡처© News1


박기영이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했다.

10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작곡가 김형석의 명곡을 소화하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기영은 KCM 무대를 본 뒤 "이소라 언니가 무대하는 느낌이었다. 고음도 고음이었지만 중역대 소리가 매력있다"며 부러워했다. 대결 결과는 조권이 397점을 유지하며 첫 출연에 2연승을 거뒀다.

이어 김용진은 'I believe'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문희준은 "김으로 따지면 느낌이 돌김에 가까웠다"고 비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폴킴은 "힘이 있는 목소리다. 객석에서 환호성이 왜 나오는지 알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형석은 "처음에 영화 대본을 봤다. 그때 신승훈과 함께 고민하면서 만들었다"며 "오늘 화려하게 무대를 꾸몄고, 거기에 김용진씨 목소리가 꽂히니 '이렇게 만들걸' 후회됐다"고 극찬했다.

조권은 2승을 거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제 노래에 감동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늘은 진지한 조권으로 노래에 최선을 다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결결과 조권이 3연승을 했다.

조권의 3연승을 막기 위해 이세준은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로 무대에 올랐다. 김형석은 "'내게 오는 길'을 유리상자에게 주려고 했다가 거절당해서 성시경에게 갔다"고 털어놨다. 이세준은 "저희가 부르려고 가사를 썼는데 소식이 없더라"라며 "나중에 성시경이 그 노래로 앨범을 냈더라. 가사는 다르다. '신부에게'라는 제목으로 다른 곡에 가사가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이세준은 418점을 받아 조권의 4연승을 막았다. 대기실로 돌아온 조권은 신고식을 위해 댄스를 선보였다. 박기영은 고(故) 박용하의 '처음 그날처럼'을 선곡한 이유로 "노래를 듣고 음악이 세련되고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석은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준 가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개인적으로는 새옷을 입은 느낌이다. 작곡가하길 잘했다"며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대결 결과 박기영이 422점으로 이세준을 꺾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cho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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