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사 (경기도 제공) © News1 |
경기도 생활기술학교가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노후준비와 취·창업을 돕기 위해 올해 교육인원을 대폭 늘리고, 프로그램도 개편하기로 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시흥 한국산업기술대, 의정부 경민대 등 2개 대학에 도내 중·장년층 은퇴설계와 취업연계를 위해 도배, 목공 등 5개과목에 걸쳐 생활기술학교를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교육수료자 138명 가운데 34명이 아파트 공사현장, 설비업체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격증도 18명이 취득하는 등 호응도가 높았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교육인원을 1000명(지난해 150명)으로 늘리고, 여성특화교육과정(애견미용, 옷 리폼 등) 추가, 야간반 신설 등 프로그램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업비는 지난해 4억8000만원에서 올해 16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그러나 1인당 교육비는 사업참여율 제고를 위해 260만원(실습비 포함 시 320만원)에서 99만원(실습비 포함 시 160만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교육비의 10%는 자부담해야 한다.
도는 이달 중 수탁기관 6개소를 선정, 상반기(3~7월) 하반기(8~12월) 등 연 2회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생활기술학교를 시범운영한 결과 참여문의가 많이 오는 등 호응도가 높다”며 “올해는 생활기술교육이 취·창업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k10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