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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재·민주화운동' 김남주 시인 24주기 추모제 거행

(광주=뉴스1) 남성진 기자 | 2018-02-10 10:55 송고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한 김남주(1945∼1994) 시인의 24주기 추모제가 10일 오전 광주 망월동 구묘역에서 열리고 있다. 2018.2.10/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한 김남주(1945∼1994) 시인의 24주기 추모제가 10일 오전 광주 망월동 구묘역에서 열리고 있다. 2018.2.10/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한 김남주(1945∼1994) 시인을 기리는 추모제가 10일 오전 광주 망월묘역에서 열렸다. 
김남주시인기념사업회와 광주전남작가회의가 공동으로 광주 북구 망월동 구묘역에서 24주기 추모제를 갖고 김남주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렸다.

추모제에는 시인의 유가족과 지인 등 30여명이 참석, 추모사, 추모시 낭송, 추모 노래, 김남주 육성 낭송시, 기념사업 보고, 유가족 인사,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강 광주전남민주화운동지회장, 김상윤 윤상원기념사업회 이사장, 김희수 광주전남작가회의 고문이 추모사를 낭독하고 이어 이재연 시인이 '천사들의 침묵'이라는 추모시를 낭송했다.

김희수 고문은 추모사를 통해 "김남주 시인의 말이 떠오른다. '시는 무기가 되어야 하고, 시인은 전사가 되어야 된다'는 말이 아직도 섬뜩하게 살아 있다"며 "김남주 시인이 바라던 민주화, 조국통일의 세상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돌아보게 해 부끄럽다"고 말했다. 

김남주 시인은 1945년 전남 해남군 삼산면 봉학리 출생으로 1974년 '창작과 비평'으로 문단에 등단, 1984년 첫시집 '진혼가'를 펴낸 뒤 '나의 칼 나의 피', '조국은 하나다', '솔직히 말하자', '사상의 거처', '이 좋은 세상에', 시 선집 '사랑의 무기'와 '저 창살에 햇살이', 유고시집 '나와 함께 모든 노래가 사라진다면' 등 다수를 펴냈다.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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