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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 밀·옥수수 대두↓…날씨 개선에 차익실현

(시카고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2-10 06:44 송고
미국의 밀, 옥수수, 대두 선물이 하락했다. 전날 수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 투자자들은 가뭄으로 타격을 입은 미국의 밀 재배지의 날씨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집중했다.
9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3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7-1/4센트 하락한 부셸당 4.49달러를 나타냈다. 전날에는 4.64-1/2달러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3월물 대두는 4-1.4센트 하락한 부셸당 9.8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3월물 옥수수는 3-1/4센트 내린 부셸당 3.62달러를 나타냈다. 전날에는 3.67-3/4달러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밀은 4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밀 재배 지역 일부의 건조한 날씨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 대두와 옥수수도 주간 상승을 나타냈다. 건조한 날씨가 두 작물의 수확을 위협한 탓이다.    
라보뱅크 애널리스트들은 "전날 미 농무부의 곡물 보고서가 이변 없이 예상과 부합했다"며 "아르헨티나에서 재연될 것으로 보이는 건조한 날씨가 다시 수주간 계속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주요 곡물 재배지는 건조하고 더운 날씨를 견디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 약간의 비 소식 이후에는 다음 주 다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 농무부는 아르헨티나의 옥수수와 대두 생산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나 브라질의 대두 생산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밀은 날씨 위험으로 가격이 지지를 받았다. 미국 중서부 지역을 통과 중인 겨울 폭풍이 위험을 더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은 매도에 나섰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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