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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종합]카카오 '매출2조' 넘나…콘텐츠비중 70% 육박

멜론·게임·웹툰·캐릭터 '매출효자'…올해 비중 더 늘려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2-08 12:01 송고 | 2018-02-08 13:11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카카오가 지난해 게임과 음원(멜론), 웹툰 등 콘텐츠 사업 매출호조에 힘입어 2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뒀다. 카카오는 올해도 콘텐츠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어서, 지금 추세로 간다면 올해 매출액은 2조원을 거뜬히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8일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실적관련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11월 출시된 AI스피커 카카오미니의 사용률(WAU)은 90%"라며 "현재까지 8만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앞으로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아이'를 더욱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4분기말 멜론 유료가입자는 455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5만명 늘었다"면서 "카카오페이지의 4분기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60% 성장한 420억원"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지의 지난해 총거래액은 1468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성장했다. 특히 그는 "일본에서 서비스하는 웹툰서비스 '픽코마'도 모든 지표들이 우상향하고 있고, 결제유저도 전분기대비 2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연결기준 지난해 1조972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34.7% 늘었다. 영업이익은 1650억원, 당기순이익은 1276억원으로 각각 42.1%, 94.9% 성장했다.

특히 멜론과 게임 등 콘텐츠 매출은 985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여기에 콘텐츠 부가사업으로 창출되는 기타사업 매출 3912억원까지 합치면 1조3767억원에 달한다. 카카오 매출액 1조9724억원의 70%정도가 콘텐츠 사업에서 발생한다는 얘기다.

멜론 매출이 증가한 것은 AI스피커 '카카오미니' 판매호조에 힘입은 바가 크다. 지난해 멜론 운영사인 로엔의 매출액은 5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29% 늘어난 것이다. '배틀그라운드' '검은사막' 흥행으로 카카오게임즈의 매출도 3500억원까지 늘었다. 이는 전년대비 1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콘텐츠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음반 유통사업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사업,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부가사업도 덩달아 성장세다. 지난해 4분기 기타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 급증한 1293억원에 달했다.

올해도 카카오는 콘텐츠 기반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 1월에는 싱가포르에 상장해 1조원의 해외자금도 유치했다. 임 대표는 "지금은 좋은 기회가 보이는 신사업 영역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때"라며 "올해는 전년보다 더 공격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카카오는 해당 자금을 콘텐츠 기술회사 인수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카카오톡에 새로운 콘텐츠를 붙이는 작업도 본격화된다. 임 대표는 "지난 1월 카카오톡 더보기탭 개편을 통해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주문하기, 장보기, 영화예약 등 생활 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했다"면서 "전 콘텐츠 사업영역에 AI를 붙이는 작업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암호화폐거래사이트 '업비트'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지난해 4분기 카카오 실적에 반영됐다. 최용석 카카오 재무이사는 "카카오와 계열사들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에 지난해 4분기 업비트 매출 290억원이 카카오 연결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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