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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제는 훈련만 집중"…차준환의 단단한 각오

(강릉=뉴스1) 권혁준 기자 | 2018-02-07 09:04 송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싱글에 출전하는 차준환이 6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 연습링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8.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아프든 말든 이제는 뛰어야겠다 생각했어요."

차준환(17·휘문고)의 각오는 단단했다. 어렵게 획득한 올림픽 출전권인만큼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5일 강릉에 입성한 차준환은 6일 첫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오전에는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였다면 오후에는 점프 동작도 수행했다.

차준환은 캐나다 전지훈련 도중에 감기 몸살을 앓기 시작했고, 한국에 와서도 좀처럼 떨쳐내지 못했다. 그 스스로도 "한국 오는 비행기에서 아파서 잠을 자지 못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차준환은 원래 아플 때도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을 한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휴식'을 결정했다. 올림픽은 워낙 큰 대회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다.

그는 "그래도 휴식을 취하면서 많이 괜찮았다. 속상했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많은 관심이 쏠리지만, 차준환에게는 당장 경기가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개회식이 열리는 9일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차준환은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단체전을 하는 게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내 스스로 점검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팀 이벤트 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이제부터는 모든 신경을 대회에만 쏟겠다는 각오다. 그는 "앞으로 경기를 마칠 때까지는 인터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준비한 것을 온전히 준비하겠다는 각오였고, 브라이언 오서 코치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톱10 등 등수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클린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만 된다면 순위나 점수와 관계없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