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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마감] 金, 2주반 만에 최저…"증시 폭락 멈춰"

(뉴욕/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2-07 05:27 송고
금값이 6일(현지시간) 2주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의 증시가 폭락흐름을 멈춘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에 다시 주목했다.
금 현물가격은 1% 내린 온스당 1326.51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325.61달러까지 내려가 지난달 18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금 선물가격은 7달러, 0.5% 하락한 온스당 1329.50달러를 기록했다.

딜런 게이지 메탈스의 월터 페호위치 부사장은 "금 시장은 금리 인상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초반 세계증시가 매도세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며 금값을 압박했다. 이후 금값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증시가 급락했지만 금값은 안전 자산으로서 상승하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가 여전히 강력하며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페호위치 부사장은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지만 금값은 상승하지 않았다"며 "금은 모든 투자자들이 기대한 안전 자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장은 미국이 올해 네 차례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페호위치 부사장은 경제는 예상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다며 공격적 금리 인상에 대한 필요성을 낮게 봤다.
페호위치 부사장은 금에 대해 강세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이 금값의 추가 상승에 실패하자 이익실현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은 가격은 0.9% 하락한 온스당 16.59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0.5% 내린 온스당 984.5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979.74달러까지 내려가 3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팔라듐은 2.4% 하락한 온스당 1005.3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999.22달러까지 하락해 지난해 12월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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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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