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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쓴 시…홍지윤 개인전 '별빛 달빛 눈빛'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2018-02-06 16:57 송고
홍지윤 '생멸(生滅)' 450 x 210cm 수묵채색, 장지.© News1
홍지윤 '생멸(生滅)' 450 x 210cm 수묵채색, 장지.© News1

전시장이 강렬한 이미지의 꽃으로 가득 찼다. 커다란 붉은 색 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화려함 이면에 슬픔, 그리움 등도 함께 묻어난다.
현대적 동양화를 선보이는 작가 홍지윤이 '별빛, 달빛, 눈빛'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2018 평창 문화올림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화문에서 상영된 미디어 파사드 '빛나는 열정' 작품을 갤러리에서 재구성한 작품과 꽃을 주제로 한 홍 작가의 대표작품 4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홍 작가는 2004년 수묵과 수묵채색의 거대한 연작 '백만송이 장미'를 시작으로 2007년 개인전 '음유, 낭만, 환상'에서 본격적으로 꽃을 작품을 담았다.

총천연 형광색동꽃과 함께 일필휘지로 써내려간 자작시 등을 작품 곳곳에 배치했다. 화려한 형광색동꽃 작품과 함께 수묵으로 그린 작품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홍지윤 '빛나는 열정', 평창동계올림픽기념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News1
홍지윤 '빛나는 열정', 평창동계올림픽기념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News1

지난해 광화문에서 선보인 3분15초짜리 미디어 파사드 '빛나는 열정'을 재구성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홍 작가는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 시를 먼저 쓴다. 시가 일종의 스케치인 셈"이라며 "글씨와 그림의 근원은 하나라는 동양화의 서화동원(書畵同源) 정신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이달 25일까지 롯데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 다음달 25일까지 롯데갤러리 영등포점에서 진행된다.

홍지윤 '별빛 달빛 눈빛' 전시전경.© News1
홍지윤 '별빛 달빛 눈빛' 전시전경.© News1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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