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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반대' 오세훈, 바른정당 탈당…"정치와 거리둘 것"

지난해 1월11일 창당 발기인 참여 후 최고위원 역임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박응진 기자 | 2018-02-06 11:33 송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 2017.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5일 바른정당을 탈당했다.

6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전날(5일) 저녁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탈당 사유란은 비워둔 것으로 전해진다. 
오 전 시장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두 당은 오는 13일 '미래당'으로의 합당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달 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금 안철수라는 정치인과 유승민이라는 정치인이 생각하는 밑그림이 다르고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지 않느냐"고 말한 바 있다.

오 전 시장 측도 6일 통화에서 "통합에 반대하는데 따라갈 이유가 없지 않느냐"면서 "당대 당 통합의 경우 통합이 되면 당원 명부가 동시에 넘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서류절차 해야만 확실하게 합류 안 하는 것으로 정리된다고 해서 탈당계를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 전 시장은 고려대 융합대학 석좌교수로서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강의와 공부를 할 것"이라며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둘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지난해 1월11일 바른정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해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다.

같은해 5·9 대선 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바른정당 영입을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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