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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방부 "美 '핵 태세보고서' 단호히 반대"

"냉전시대 사고 버려야…중국은 방어정책 추구"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8-02-04 15:41 송고
런궈창(任國强) 중국 국방부 대변인. (중국 국방부 제공) © News1
런궈창(任國强) 중국 국방부 대변인. (중국 국방부 제공) © News1

중국 정부는 미국이 지난 2일 발표한 '핵 태세 검토보고서'(NPR)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런궈창(任國强)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성명에서 미국의 NPR에 대해 "중국의 발전 의도를 억측하고, 중국의 핵 역량을 위협적인 것으로 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런 대변인은 "중국은 평화로운 발전의 길과 방어적 국방정책을 확고하게 추구한다"며 "어느 시기든, 어떤 상황에서든 선제적으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핵보유는 국가 안전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을 유지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평화와 발전은 역행할 수 없는 전 세계의 추세"라며 "미국은 최대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평화를 주도해야 하고 반대로 나아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런 대변인은 "우린 미국이 냉전시대 사고를 버리고 중국의 전략과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며 세계 평화·안정 및 번영을 함께 보호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미 국방부는 앞서 NPR에서 북한과 함께 중국·러시아·이란 등을 미국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군비경쟁을 막기 위한 조치" 등을 취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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