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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사, 조희진 진상조사단장에 즉각 사퇴 요구

조 단장 "수사 결과로 말할 것"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황은영 차장검사 조사단 합류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8-02-02 22:28 송고 | 2018-02-03 04:12 최종수정
검찰 내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장으로 임명된 조희진 서울 동부지검장. 2018.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검찰 내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장으로 임명된 조희진 서울 동부지검장. 2018.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검사가 검찰 내 성범죄 문제 해결을 위해 발족한 진상조사단의 단장을 맡은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에게 사퇴를 요구해 논란이 예상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검사는 전날 조 조사단장에게 단장직에서 즉각 사퇴하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임 검사는 조 단장이 과거 검찰 내부의 성범죄 사건을 무마시키려 했다며 조사단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 단장은 조사단을 통해 "수사 결과로 말하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임 검사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에게도 같은 취지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사단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의 황은영 차장검사가 조사단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사단 관계자는 "조사단을 보강한 것이다. 황 차장이 앞으로 부단장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조사단은 서지현 검사 사건을 포함해 의혹이 불거진 사건 일체를 대상으로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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