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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노우, 뷰티 자회사 설립…'女心' 노린다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2-02 19:2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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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이자 전세계 2억7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카메라 앱서비스 '스노우'가 수익성 강화를 위해 뷰티 자회사를 설립했다. 그간 글로벌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스티커 판매 외에 별다른 수익모델이 없었던 만큼 뷰티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2일 스노우는 100% 자회사인 '어뮤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어뮤즈는 화장품 유통업을 담당하며 김창욱 스노우 대표가 어뮤즈 대표직을 겸직한다. 스노우 관계자는 "이제 법인을 만든 만큼, 다양한 수익 사업을 테스트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사업모델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선 스노우가 카메라앱으로 성장한 데다, 최근 증강현실(AR) 기능 추가에 속도를 내온만큼, '나에게 맞는 메이크업 추천', '화장품 구매' 등의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어뮤즈는 직접 화장품 제조사와 손을 잡고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유통을 전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뷰티 기능을 추가하는 스노우의 타깃 시장은 '한류 뷰티열풍'이 거센 중화권이다. 스노우의 중국법인인 스노우차이나는 지난 22일 일본 소프트뱅크와 중국 세콰이어를 통해 500억원의 투자를 받은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 유튜브가 다양한 뷰티 1인방송을 통해 아시아권에서 성장한 만큼, 스노우 역시 2030 여성층을 잡기위한 사업모델을 준비하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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