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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정부에 다 등돌려 남은 건 좌파·문슬람"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정지훈 기자 | 2018-02-02 19:19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더 K호텔에서 열린 '2018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서 인사말을 하던 중 올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2018.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더 K호텔에서 열린 '2018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서 인사말을 하던 중 올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2018.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제 남은 것은 좌파 시민단체와 소위 문슬람(문재인+이슬람) 밖에 없다. 한줌도 안되는 세력이 목소리만 높여서 다수인 것처럼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2일 경북 경주 보문단지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 참가해 "우리는 올라갈 일만 남았고 민주당은 내려올 일만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금보면 자기들은 평창올림픽을 이용해서 선거를 치르려했지만 내가 인천시당 신년교례회에서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됐다'는 한마디로 자기들 뜻이 다 무너졌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평양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만 더 커졌고 가상화폐시장을 무조건 압박하는 식으로 대처하다 2030세대가 돌아섰다. 초등학교 1·2학년 영어교육금지하는 위헌적인 정책을 계속하려다 학부모가 돌아섰고, 최저임금제도로 자영업자들과 중·소기업이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현 정부를 향해 "방송탈취, 언론압박해 관제 여론조사 동원해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 속인다고 민심이 따라가나"며 비꼬았다.
또 "가장 비등한 예로 포털에 나온 댓글 80%가 정부 욕이다. 문슬람들이 막으려 아무리 달려들어도 이제는 대세가 꺾여 작업을 못한다"며 "포털 댓글을 보면 정권 말에나 있을 법한 그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더 K호텔에서 열린 '2018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8.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더 K호텔에서 열린 '2018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8.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이날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단합과 단결을 강조한 홍 대표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당이 당세가 좋을 때는 상관이 없는데 당세가 나쁠 때 당이 힘들어 지는 것은 당성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전직 고관들, 명망가들 위주로 국회의원들 만들다 보니 들어와서 당이 어려울 때는 뒤로 살살 꽁무니나 빼고 자기 몸보신이나 하고 국회의원을 마치 자기 아르바이트 하듯이 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비난했다.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 당 헌신도를 기준으로 공천을 하겠다"며 "앞으로 내가 대표로 있는 한 그런 명망가 공천은 없다.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을 등용을 해야지 당이 어려울때 그분들이 노력을 해준다"고 강조했다. 

당내 단합을 얘기하던 홍 대표는 이례적으로 경쟁정당인 민주당의 사례를 예로들며 당원들의 분발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별 경력이 없는 사람을 당성 하나 보고 키운다. 지금 민주당에서 대선 후보라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아무 경력이 없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민주당이라고 하면 죽기살기로 싸우고 지킨다. 맹목적으로 헌신을 하니까 당에서 힘을 모아 키워준다. 하지만 이당은 문제가 되면 보호해주지 않고 버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하나가 되고 더이상 내부 분란이 없어야 된다. 한마음으로 하나가 되면 지방선거 압승을 할 수 있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세계를 통틀어 전 세대를 통합하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더 K호텔에서 열린 '2018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서 청년당원이 전달한 장미꽃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2018.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더 K호텔에서 열린 '2018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서 청년당원이 전달한 장미꽃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2018.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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