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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푸대접'에 관둔 자원봉사자?…조직위 "사실과 다르다"

"활동 하다 관둔 인원 10명 남짓…일부 미흡한 점은 인정"

(평창=뉴스1) 권혁준 기자 | 2018-02-01 10:59 송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달 31일 오후 강원도 평창 선수촌에 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2018.1.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열악한 처우와 환경으로 인해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그만뒀다는 지적에 대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2018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2000명 이상, 총 3000명에 가까운 자원봉사자가 이탈한 것은 맞다. 하지만 이들의 대부분은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0일 한 매체는 평창 올림픽이 시작하기도 전에 2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이탈했다며 열악한 근무여건에 대해 지적했다. 방한 용품에 대한 지원이 부실하고, 교통이 불편해 활동이 쉽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정확하게 이 중 일을 시작한 뒤 그만둔 인원은 10명 남짓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개인 사정과 건강, 단순 변심 등의 문제로 인해 활동 시작 전 포기의사를 밝힌 것"이라면서 "이 많은 인원들이 열악한 처우로 인해 자원봉사를 그만뒀다는 것은 와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이탈했지만 대회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 당초 필요한 인원의 110%를 선발했고, 예비 인원도 모집해놓았기 때문에 우려할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조직위는 근무여건과 관련해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조직위 측은 "부실한 식사, 불편한 교통 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렸다. 이 중 대응이 다소 늦었던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해주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실한 식사의 경우 일부 업체에 문제가 있었다. 보도가 된 이후 재차 점검해 현재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통의 경우 현실적으로 근무지에서 가까운 숙박시설이 부족해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운영 인력과 차량을 추가 투입해 추위에 떠는 일은 없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직위원회는 일부 숙박시설에서 제한적으로 공급하던 온수를 24시간 공급하도록 숙박업체와 협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4월부터 자원봉사자를 선발하기 시작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등록 절차를 마치고 유니폼을 수령한 자원봉사자는 6000명이 넘어섰으며, 평창 올림픽 개막 이튿날인 2월10일에는 1만5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