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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열풍 더 거세진다..올해 20개 바이오사 코스닥行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8-01-31 08:47 송고 | 2018-01-31 09:35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올해 코스닥 상장을 확정했거나 추진 중인 바이오기업 수가 현재까지 20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된 9개 기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로 올해 바이오 열풍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31일 금융·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기업은 2월 상장 예정된 엔지켐생명과학, 동구바이오제약 등 5곳을 포함해 예비심사 청구 승인을 받고 대기중인 곳과 올해 예심청구에 나설 기업까지 모두 25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티슈진, 앱클론, 피씨엘, 유바이오로직스 등 9곳이었다. 당시 예심청구에 나섰지만 상장이 불발된 곳은 심사를 철회한 이노테라피 등 소수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예년보다 더욱 커지면서, 이러한 열풍에 편승할 때 공모가 선정이나 상장시 주가 등이 더 유리할 수 있어 실력있는 기업들의 상장 추진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스닥 지수는 지난 29일 927.05를 기록해 지난해 1월말 616.13보다 50% 증가율을 증가한데 비해,  코스닥 제약 지수는 같은기간 5860.58에서 1만3549.91(131%↑)로 증가폭이 훨씬 크다. 특히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기대 가치가 커지면서 30일 종가 32만6600원으로 1년만에 3배 이상으로 뛰었고, 시총 3위 신라젠은 항암바이러스제 임상3상 순항으로 이날 종가 11만100원을 기록해 1년전 1만500원보다 9배 이상 올랐다.

올 2월 코스닥 상장이 예정된 곳은 엔지켐생명과학(녹용유래 합성신약)과 제약사인 동구바이오제약과 알리코제약, 오스테오닉(임플란트 의료기기), 아시아종묘(고품질 종자 개발)가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경우 당초 31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었지만 코넥스에서 주가가 급등해 공모가를 높여 2월 21일로 상장시점을 미뤘다. 또 현재 예비심사 청구 승인을 받고 다음 절차를 진행 중인 세종메디칼(복강경 의료기기)과 제노레이(방사선진단)도 올 상반기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지난해 예심 청구서를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거나 올해 제출할 예정인 기업은 18여개사에 달한다. 그 중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제조업체 젠바디는 기업가치가 1조원대로 분석되면서 올해 코스닥 대어로 꼽힌다. 젠바디는 오는 4월 예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유전체 분석)는 지난해 12월 29일 예심청구서를 접수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광동제약이 2대주주로 있는 비트로시스(식물줄기세포배양)도 주관사를 선정하며 다음 절차를 밟고 있다. 

또 올릭스(RNA 간섭 기술 신약)가 올초 예심청구에 나설 예정이다. 코넥스 시총 7800억원대인 툴젠(유전자 가위)은 올해 코스닥 상장 네번째 도전에 들어간다. 지난 2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궤양성 대장염 신약 임상신청을 한 브릿지바이오 역시 올해 상장을 추진한다. 

그외 에이비엘바이오(항체신약)와 올리패스(유전자치료), 유틸렉스(면역항암제), 파멥신(항체신약), 티엔알바이오(3D 프린팅), 셀리드(항암면역백신), 옵티팜(이종장기 연구), 바이오인프라(체외진단), 바이오피드(아토피 신약), 지엔에스바이오(아토피 신약) 등도 올해 기업공개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완치제가 없던 항암 시장 문을 두드리는 벤처들과 진단분야 기업들의 상장추진이 줄을 잇고 있어 바이오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ys@news1.kr